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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과 작은 정보들

이혼으로 가는 네 가지 독 - 신디의 결혼수업 중

by 우공80 2023.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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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생활을 망치는 네 가지 독이 있습니다. "신디의 결혼수업"에서 읽고 알게 되었고, 다양한 매체에서 소개가 되기도 했습니다. 책 리뷰에서 별도 분리하여 포스팅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이 네 가지 독이란 "비난", "경멸", "방어", "담쌓기"를 말합니다. 이 네 가지 말을 높은 빈도로 사용하는 부부의 90% 이상이 결국 파경을 맞이한다고 합니다.

첫 번째 독은 비난입니다.

우선 비난은 불평과는 다릅니다. 불평에는 구체적인 정황이 있지만 비난은 상대를 부정하고 공격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나 진짜 힘들어. 새벽에 아기 보느라  잠도 거의 못 잤어. 오빠가 좀 도와주면 안 돼?"

이건 불평입니다. 하지만, 아래 말은 비난입니다.

 "나 진짜 힘들어. 오빠는 왜 이렇게 배려가 없어? 맨날 회식하고 야근하고 내 생각은 눈곱만치도 안 하지?"

이런 식의 대화는 상대를 방어적으로 만들고 결코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할 뿐 아니라, 상대의 애정을 잃기 쉽습니다.

그래서 대화할 때는 상대방의 행동을 비난하지 않으면서 내 감정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아실 거예요. i메시지 대화법이라고 하는 대화법인데, 이미 많은 연구에서 그 효과가 입증되었습니다. 내 감정과 욕구를 비난 없이 전달하는 방법입니다.

"나 진짜 힘들어. 오빠 도움이 필요해. 저녁에 애들 목욕시키고 놀아주는 건 오빠가 해주면 안 될까? 난 대신 청소할게."

i 메시지 대화법 - i 메시지에 담아야 하는 네 가지 요소

상황에 대한 객관적 관찰, 내가 느낀 감정, 그 밑에 숨은 욕구, 원하는 것에 대한 정중한 부탁
1. 내가 지금 보고 들은 건 뭐지? (관찰)
2. 지금 내 감정은 어떻지? 그런데 내가 왜 이런 감정을 느끼는 걸까? (감정)
3. 내 안에 어떤 욕구가 좌절됐기에 이런 기분이 들지? 내가 원하는 건 뭐지? (욕구)
4. 내가 상대에게 바라는 건 뭘까? (부탁)​

4가지 중 가장 핵심은 3번 나의 1차적 욕구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독은 "방어"입니다.

'방어'는 말 그대로 상대의 비난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행위인데요. 소극적인 형태의 비난입니다. 난 잘못한 게 없다는 것은 곧 네 잘못이라는 뜻이니까요. 방어 대신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갈등을 피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진짜 잘못한 게 없는데, 상대의 비난이 과도하다면, 그 부분은 짚고 넘어가는 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

 

​세 번째 독은 "담쌓기"입니다.

담쌓기는 감정을 감당할 수 없어서 그냥 회피해 버리는 것을 말합니다.

상대의 말에 대꾸하지 않고, 투명인간 취급한다든가, 각방을 쓴다던지.. 하는 것들입니다.
상대와 대화하는 것이 힘들다면, 양해를 구하고, 시간을 달라고 말하는 것이 차라리 낫습니다.


마지막 독은 '경멸'입니다.

경멸은 의도적으로 모욕감을 주는 것인데 비난보다 훨씬 강도가 높습니다. 예를 들어 "너 까짓 게" 같은 말은 절대로 쓰면 안 되는 강력한 독입니다. 행복한 부부들도 비난, 방어, 담쌓기는 종종 하지만, 경멸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경멸은 상대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기기 때문에 절대 사용하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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