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런 머스크의 "미친 생산성을 위한 6가지 법칙"

출처: Pixabay  작가: Mohamed Hassan

 

일론 머스크의 메일???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전 직원들에게 미친 생산성을 위한 6가지 법칙이라는 메일을 보냈다고 합니다.
트윗하는 거 보면, 세계 1위 부자다운 모습이 별로 없는데, 이 내용은 상당히 공감이 가네요. 
원문은 별도 링크를 걸고, 의역해서 올립니다.

1. 대규모 미팅은 피할 것

대규모 미팅은 귀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시킨다.
- 토론이 방해됨
- 사람들은 개방적이지 않고 더 방어적이 된다.
- 모든 사람이 기여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음
모두에게 가치를 제공한다는 확신 없이 대규모 미팅은 잡지 말 것

저희도 일주일에 두 번 수십 명이 모여서 하는 회의가 있는데, 다른 파트 진행사항도 알아두면 좋긴 하지만, 대부분의 시간은 관심이 없어서, 시간만 때우는 시간 같습니다. 어차피 담당자는 따로 있는데, 다른 파트 일에 관여하거나, 의견을 내는 것도 불필요한 행동으로 느껴집니다. 적어도 매주 진행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2. 당신이 기여하지 않으면 회의를 떠날 것

회의가 당신의 정보, 가치, 결정을 요구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쓸모가 없다.
회의를 떠나는 것이 무례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시간을 낭비시키는 것이 무례한 것이다.

아주 팩트 폭격인데요. 저도 제 할 말 다 끝나면 일어나고 싶네요. 하지만, 회의 중에 언제 제가 필요할지 모르잖아요?

3. 명령의 사슬을 잊어라

동료와 직접 소통할 것.
감독이나 관리자를 통해 소통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빠른 소통자는 빠른 의사결정을 내린다.
빠른 결정은 경쟁 우위에 서게 한다.

우리나라는 명령 체계를 건너뛰면 윗분에 대한 무시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실무자와 의사결정권자 간에 간격이 멀수록 일은 꼬이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저 같은 경우 작년 초에 높은 분의 요청으로 해외 사례 조사를 한 게 있는데요. 그 분의 경력을 생각하면, 몰라서 물으시는 것이 아니라, 해외에는 이렇다더라.. 정도의 언급을 하셨을 거 같은데, 거의 2주 정도 걸려서 보고서를 만들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실제 보고를 하니, "수고했어. 그런데, 난 가볍게 말한 건데, 뭘 이렇게까지 해왔니?"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 후에 제가 한 보고에 대한 별도의 지시도 없었습니다. 헛일한 거죠.

4. 영리한 게 아니라 명확해야 한다.

무의미한 단어나 전문 용어를 피해라 커뮤니케이션 속도가 늦어진다.
간결하고, 요점을 담은 단어, 그리고 이해하기 쉬운 단어를 사용해라.
영리하게 하지 말고, 효율적이어야 한다.

영리하게 하지 말고 효율적이어야 한다는 것은 개인이 똑똑하게 보이려 하지 말고 실제로 일이 잘 돌아가게 효율적으로 일하라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의 본질이 무엇인가 생각하면 당연한 일인데도, 일이 잘되게 하는 게 아니라, 본인을 어필하는 것이 더 중요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5. 잦은 회의 피하기

모든 사람의 시간을 낭비하는데 이보다 나은 방법이 없다.
회의는 공동작업을 하거나, 긴급하거나, 현재 당장에 직면한 문제가 있을 때만 해야 하고,
이슈가 해결되었다면, 잦은 회의는 더 이상 불필요하다.

회의가 너무 잦으면 회의를 정리할 시간이 없습니다. 향 후 할 일이나, 이슈를 정리하지 못하게 되면 분명히 놓치고 넘어가는 일이 생깁니다.

6. 상식적으로 생각해라

만약 회사의 규칙이  이해되지 않거나, 진행을 안되게 하거나, 특정 상황에 적합하지 않다면, 규칙을 따르지 말아라. 규칙을 따르는 대신에 원칙을 따라라 

규칙이라는 것은 원칙에 맞게 가공을 한 것인데요 원칙은 변하지 않지만, 규칙은 상황에 따라 계속 변할 수가 있습니다. 규칙이 환경 변화에 따라 변경이 되었다면, 그 규칙을 꼭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사실 법률도 위헌법률 심판에 의해 위헌 판단을 받고 없어지기도 하는데요. 원칙은 그대로인데, 환경의 변화로 합헌이던 것이 위헌이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마무리

모든 경우에 다 들어맞는 원칙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세계 1위 부자가 한 말이라고 다 맞는 말은 아니겠지요. 그러나, 어떤 글이나, 규칙이건, 곰곰이 의미를 생각해보고, 나에게 맞는지 고민해 보는 시간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원칙들은, 회사에서 잘 안 지켜지는 원칙들이기 때문에 여러모로 고민해보고 적용할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좋겠네요. 

아래에 원문 링크를 남겼습니다.

https://mobile.twitter.com/LiamKircher/status/1592866989919567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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