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년이 온다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를 읽었다.

 

5.18 광주민주화 운동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읽기 쉽지 않았다.

 

화자와 시간대가 자꾸 바뀌어서 술술 읽히는 책이 아니기도 했지만,

 

나에게는 아내를 떠올리게 하는 부분들이 많았다.

 

살아있어서 느끼는 부채감. 아내를 떠올릴 때마다 멈칫하게 되는 것들..

 

한편으로 죽은 사람은 왜 죽어야 했을까?

 

단순히 독재자의 총칼에 쓰러진 것이 아니라. 

 

어리디 어린 중,고등학생 들이 정확한 이유도 잘 모르지만, 그냥 그래야 할 것 같아서 죽음을 택하는 것들이

 

인간의 존엄성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한다.